고등부 | [환경 보호를 상징하는 다양한 기념일들, 백경록 환경기자]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기념일이 만들어졌다. 다음은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기념일들에 관해 나열해보았다.

 먼저,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이 있다. 습지는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는 하나의 생태계로, 이러한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이란 람사르의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습지조약을 맺었으며, 조약을 맺은 지 25주년 때 습지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지정하였다.

 다음으로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의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 오염이 심화되고 사용할 수 있는 담수가 계속해서 줄어들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에서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하였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2천만 명의 자연보호론자들이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위한 날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이다. 일회용 비닐봉지는 버려지고 난 뒤 분해되는데 약 10년에서 2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비닐봉지 사용 축소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퍼뜨리기 위해 7월 3일을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로 제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날은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전력 소비를 기록하였고, 이 날을 기념하여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다. 에너지의 날에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실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4월 5일 식목일, 6월 17일 사막화 방지의 날 등 다양한 환경 보호를 기념하는 날들이 있다. 이런 기념일들이 다가오면 다시금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더 실천해봄이 어떨까? 나도 앞으로 이런 기념일들을 주변에 알리고 환경 보호에 힘쓰자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