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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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 [박테리아로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문제 해결, 고병도 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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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9-14 23:12 조회2,3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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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려 83%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유형은 음료수병이나 뚜껑 같은 경질형 플라스틱이 26.2%로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 부표 등 발포형 플라스틱이 20.7%로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업용 밧줄 같은 섬유형 플라스틱 등도 17.1%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을 담는 일회용 용기는 물론, 음료와 화장품, 그리고 세제 등 모든 생필품의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들 중 하나로 꼽힌다. 인간이 편해지고자 마구잡이로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환경오염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고, 대표적으로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사용하여 폐플라스틱의 양을 대폭 줄이는 연구를 들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처럼 말랑말랑한 연질형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종류 중 밀웜이라는 이름의 애벌레 속에 상주하는 박테리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스티로폼 역시 PET만큼이나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집을 지을 때 벽 속에 들어가 열을 지켜주는 보온재 역할을 하거나 물건을 배송할 때 부서지지 않도록 충전재 역할을 하는 소재로 더없이 좋은 소재이지만,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PET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밀웜은 갈색거저리라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저리과 곤충의 애벌레입니다. 몸은 어두운 갈색이며 성충이 되면 길이가 약 15mm 정도로 자라는데, 애벌레인 밀웜은 애완동물의 먹이로 유명합니다.

 

 밀웜은 먹어치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을 아무 탈 없이 몸 안에서 분해하여 농작물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배설물을 내보냅니다. 밀웜 뱃속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세균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 스탠포드대에서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연구진과 함께 오래전부터 밀웜의 체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연구해 왔는데, 그동안 이들 박테리아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과 관련한 실험 결과를 여러 번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밀웜의 배설물이 작물 재배용 흙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아직 활용은 미비하다. 경제성만 갖춰진다면 박테리아를 통해 스티로폼을 자연적으로 분해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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