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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앞장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460 2016.08.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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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현상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겨울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일본에서는 이상한파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65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를 덮쳐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다시 찾아온 겨울, 이상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12월 초 서울은 27년만에 영하 13도를 기록하며 때 이른 혹한을 경험했다.

이상한파는 난방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올 겨울도 이에따른 전기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이상한파, 지구온난화로 북극지방의 기온이 올라가는 ‘북극진동’ 때문

이 같은 이상한파의 원인은 바로 지구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발생하는 이른바 ‘북극진동’ 때문이다.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북극지방의 기온은 점점 올라가는 반면 북극의 한기를 감싸고 도는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북반구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실제 지구의 온도는 지난 만년 동안 1도 이상 변한 적이 없었지만 최근 100년간(1911~2010년) 지구온도는 0.75도 올랐다. 이로 인해 폭염, 홍수, 뿐만 아니라 한파까지 지구는 쉴 틈 없이 앓고 있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9위, 1990년 이후 증가율은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탄소 사회의 구현은 정부를 비롯한 기업과 시민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실현해야 할 당면 과제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 대비 30% 줄이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절반에 가까운 40%가 가정, 교통수단, 사무실 등의 비산업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비산업분야는 산업분야에 비해 감축비용이 낮고 감축효과가 즉각적이어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산업분야의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활부문에서의 녹색성장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 바로 시민사회단체인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시작한 그린스타트 운동이다.

생활 속 녹색생활 실천 통해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그린스타트 운동  

그린스타트 운동은 기후변화 대응의 국가적 비전인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해 가정·상업·수송 등 비산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의미를 지닌 온실가스 줄이기 국민실천운동이다.

이러한 그린스타트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과 국민실천운동 전개의 구심점 역할을 위해 민·관 파트너십 기구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2008년 10월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현재 중앙정부, 자치단체, 종교, 언론계, 시민사회계 등이 참여한 전국네트워크와 지자체 및 지방의제21을 중심으로 한 전국 246개 지역네트워크의 구성을 완료해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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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양성한 그린리더들은 본인이 속한 지역사회와 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사진은 그린리더가 일반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진단·컨설팅 해 주고 있는 모습.

■ 녹색생활 실천 프로그램 보급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방안을 다양하게 발굴·제시하기 위해 녹색생활 실천 공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역 및 단체의 특성을 고려한 실천 프로그램을 선정, 예산을 지원한다. 또 컴퓨터 사용습관 바꾸기를 통한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운동의 일환으로 컴퓨터 대기전력 절감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개발,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전기·가스·수도 절약,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녹색생활 실천 시 포인트 지급하는 그린카드 발급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의 아이디어.

■ 그린리더 양성 및 활동
16개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 운영 등을 통한 주거지 중심의 지역별 그린리더와 청소년·주부·군인 등 부문별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이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및 기후변화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 기후변화교육 활성화
교육대상자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개발,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지역별 기후변화교육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기후변화교육센터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지역의 기후변화교육센터에 대한 정보 및 교육콘텐츠 제공을 위한 e-기후변화교육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 시기별 녹색생활실천 홍보·캠페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실천수칙을 제시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창작 동요·가요 공모전을 통해 그린스타트 운동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녹색출근길 실천 운동, 녹색명절 만들기, 자동차 없는 날 등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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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맵시 패션코디 콘테스트를 통해 온맵시를 알리는 것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의 사업 중 하나다. 2011년 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수상한 응모작.

이번 겨울을 맞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환경부와 시민단체와 함께 동절기 에너지·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1인 2가지 녹색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 300만톤 감축

목표는 생활 속 온실가스 300만톤 줄이기로 ‘녹색생활 123운동’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녹색생활 123운동’이란 1000만명이 2가지 이상의 녹색생활 실천으로 동절기 기간(2012년 12월~2013년 3월) 동안 온실가스를 300만톤 줄이자는 운동.

이를 위해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2012년 280만 가구에서 내년까지 30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건물)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그린터치(컴퓨터 대기전력 절전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한다. 올 11월 기준 29만대가 보급됐으나 내년까지 70만대 보급을 목표로 MOU체결 기업을 확대하고 포털사이트와 연계를 통해 그린터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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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터치 프로그램 실행 장면. 그린터치는 컴퓨터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회의참석, 점심시간 등) 소비되는 전력을 감소시켜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양성한 그린리더들도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주택관리사협회의 협조 하에 그린리더가 에너지 사용 실태진단과 온실가스 저감방안을 컨설팅하면서 노후 주택 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물품(절전콘센트 5000개, 문풍지 5000개)을 지원한다.

김희성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지난 4년 간의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이렇게 얘기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97%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012년 12월 현재 410만명이 그린카드를 보유하고, 280만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으며 10만명의 그린리더들의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부도 그린스타트 운동에 따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의 책무와 녹색생활 운동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죠.”

김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은 인류의 지속가능발전과 우리 후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우리 세대의 의무”라며 “비산업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계속해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녹색생활 실천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녹색생활, 실천에서 습관으로 이어가야···그 중심에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국가적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많은 국민들이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무총장은 “나 한사람 전기 더 사용한다고 무슨 일 있겠느냐는 생각을 버리고 Me First! 나부터 솔선수범 한다는 마음으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희성 사무총장의 얘기 속에 있는 ‘Me First!’는 실제 그린스타트 운동의 구호이기도 하다.

실천에서 이제는 습관으로. 앞으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함축적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과제들을 생활습관으로 이어가는 것! 그 중심에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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